금융 복지 정보/가상화폐 정보

온체인 데이터 지표 분석 및 활용하기(CDD,MVRV)

Jungbyul 2022. 12. 5.

온체인 데이터는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전혀 없었던 데이터들이기 때문에 더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를 이용해 알 수 있는 정보는 매우 많지만 오늘은 그중 CDD와 MVRV의 지표를 활용해 과거 데이터를 봤을 때 투자시점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온체인-데이터-분석-활용-하기
온체인 데이터 분석 및 활용하기

1. 온 체인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이유

온 체인 데이터를 통해서 1차적으로는 특정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지갑의 수량, 거래가 얼마나 일어났는지를 알 수 있는 트랜잭션의 수, 해시 라이트(채굴 난이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추가로 이런 기본 정보들을 이용해 CDD, MVRV 등의 지표를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보통 온 체인 데이터를 이용해 대표적으로 보는 지표 중 하나가 거래소 보유량입니다. 거래소에 물량이 많이 있을수록 매도 압력이 높고 물량이 적을수록 매도 압력이 낮아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대표적으로 글래스노드크립토퀀트에서 제공합니다. 먼저 온 체인과 오프 체인의 개념을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온 체인(on-chain)은 메인 블록체인 위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입니다. 메인 블록체인은 자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것을 말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대표적입니다. 온 체인은 블록 내에 있는 모든 정보들이 기록되어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이 매우 높다는 장점과 누구에게나 공개된다는 점 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으며, 속도가 느리고 가스비가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되는 개념으로 오프 체인이 있습니다. 오프 체인(off-chain)은 온 체인과 반대로 블록체인에 직접 기록하지 않고 거래 내역을 독립된 외부에 기록합니다. 외부에 대용량 데이터가 저장되며 합의과정이나 검증을 하지 않아서 빠른 처리가 가능하고 가스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 블록체인에 기록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기록된 트랜잭션을 신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이더리움의 플라즈마가 있습니다.

 

2. CDD (Coin Day Destroyed)

CDD = 코인 개수 X 코인 보유기간

코인의 개수와 보유기간을 곱한 수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CDD는 오랫동안 이동하지 않은 물량에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지표로써 CDD의 수치가 그래프 상으로 증가한다는 뜻은 매도 매수의 관점에서 코인의 개수가 많은 고래들이 오랜 기간 홀딩해 오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겨서 수익실현을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17 ~ 2018년에 CDD의 수치가 최고치를 기록했었는데 당시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던 고래들의 매도 활동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MVRV(시장가치 대 실현 가치) 

MVRV = 시가총액(Market Value) ÷ 실현 총액(Realized Value)

MVRV는 시가 총액을 실현 총액으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시가총액(현재 가격 X 코인 개수)은 대부분 알고 계실 겁니다. 실현 총액은 주식시장에는 없는 새로운 용어입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특성상 한번 분실되게 된 코인은 영원히 분실돼서 못 찾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렇게 유통에서 빠지는 물량을 계산하기 위해서 실현 총액을 사용합니다. 실현 총액은 현재가가 아닌 마지막 온 체인 거래가 일어난 시점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모든 트랜잭션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기록이 되기 때문에 모든 거래의 기준을 더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시가총액이 실현 총액보다 높기 때문에 MVRV의 값이 1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MVRV의 값이 1보다 내려가면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일 것이고 손해를 무릅쓰더라도 매도 중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MVRV의 값이 1 이하로 내려가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저점을 기록했으며 반대로 MVRV의 값이 10을 넘어가게 되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고점이었습니다. MVRV는 투자자 입장에서 고점과 저점을 파악하고 매수시점을 잡기 위해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4. 마무리하며

온 체인 데이터는 전통 금융에서는 보기 힘든 가상자산에 한정되는 용어들이기 때문에 가상자산을 투자하시는 분들은 꼭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온 체인 데이터를 통해 과거를 분석할 수 있으며 투자자의 심리가 데이터의 그래프에 그대로 나타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 체인 데이터의 지표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과거 데이터가 이랬으니 미래에는 이렇게 될 거야라고 맹신은 하지 마시고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참고할 수 있는 포스팅

 

미국 비트코인 ETF 투자 상품별 특징과 비교 - BITO, BTF, XBTF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기반 ETF로 가상화폐의 제도권 진입이라는 상직적인 의미가 있는 상품으로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특징인 비트코인 ETF 투자상품 세...

complex-space.tistory.com

 

블록체인 기술 미래 활용 방안 - 금융, 공급망, 의료 산업

블록체인 기술은 우리가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의료 및 정부와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미래에 어떻게 사용되며 잠재...

complex-space.tistory.com

 

가상 부동산 플랫폼 메타버스2 수익 구조와 메타 토큰 소개

메타버스 2는 Mapbox 지도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를 그대로 반영한 메타버스 가상 부동산 프로젝트입니다. 메타버스 2에서 발행한 암호화폐인 메타 토큰(MTK)과 가상공간에서 창출할 수 있는 수익...

complex-space.tistory.com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에 대해서 알아보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는 투자자들이 흔히 알고 있는 중앙화된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과 반대되는 금융 시스템입니다. 즉, 중앙화된 운영 주체 없이 결제,...

complex-space.tistory.com

 

비영구적 손실과 대응법에 대해 알아보자

비영구적 손실은 탈중앙화금융(Defi)을 처음 접해본 투자자들이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거래를 하다 본인이 예치한 코인의 개수가 변화하며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많이 당황하게 만...

complex-space.tistory.com